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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등대, 편의점

pho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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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ologue: 민준 씨의 하루 – 편의점이라는 24시간의 리듬

알람 시계 옆에서 잠이 덜 깬 남자가 스트레칭하는 모습
알람 시계 옆에서 잠이 덜 깬 남자가 스트레칭하는 모습

오전 8시, 알람 소리에 간신히 눈을 뜬 민준 씨의 하루는 언제나처럼 전쟁으로 시작돼요. 간밤에 밀린 업무 생각에 뒤척이다 늦잠을 잔 탓이죠. 셔츠를 꿰어 입고 가방을 들고 현관문을 나서는 그의 발걸음은 카페가 아닌 익숙한 녹색 간판, CU 편의점으로 향합니다. “삑.” 스마트폰 간편결제 소리와 함께 그의 손에는 삼각김밥 하나와 파우치 커피가 들려 있습니다. 붐비는 카페에서 주문을 기다릴 시간도, 여유롭게 아침을 차려 먹을 사치도 허락되지 않는 도시인의 아침을 해결해주는 곳, 바로 편의점이죠.

점심시간, 동료의 승진을 축하하기 위해 팀원들이 돈을 모으기로 했어요. 현금이 필요해진 민준 씨는 은행을 찾는 대신 사무실 건물 1층의 GS25로 향합니다. 은행 제휴 ATM기에서 수수료 없이 현금을 인출하며, 그는 잠시 생각에 잠겨요. 불과 몇 년 전만 해도 은행 업무시간에 맞춰 점심시간을 쪼개야 했던 일이 이제는 24시간 열려있는 편의점에서 간단히 해결되니까요. 편의점은 이제 단순한 가게를 넘어 동네의 작은 금융 허브가 되었습니다.

저녁 7시, 퇴근길 지하철에서 본 인스타그램 피드가 머릿속을 맴돕니다. 유명 수제 맥주 브랜드와 세븐일레븐이 협업해 출시한 한정판 맥주. 그는 홀린 듯 집 앞 세븐일레븐으로 들어서죠. 냉장고 가득한 맥주들 사이에서 목적이었던 ‘그 맥주’를 찾아내고는 만족스러운 미소를 짓습니다. 이왕 들어온 김에 저녁거리도 해결하기로 해요. 대형마트에 가기엔 부담스럽고, 배달 음식을 시키기엔 물리는 날. 그의 선택은 1인분용으로 포장된 스테이크 밀키트와 작은 샐러드 채소입니다. 1인 가구의 냉장고를 책임지는 곳, 최신 유행을 가장 먼저 체험할 수 있는 곳, 그곳 역시 편의점입니다.

밤 11시, 넷플릭스 시리즈의 클라이맥스에서 주인공이 아이스크림을 먹는 장면에 그만 참을 수 없는 허기가 몰려와요. 소파에서 일어날 기력조차 없는 그는 스마트폰 배달 앱을 켭니다. 근처 이마트24에서 새로 출시한 PB 아이스크림과 과자 몇 개를 주문하자, 20분도 채 되지 않아 문 앞에서 배달 기사의 벨이 울립니다. 온디맨드 경제의 최전선에서, 우리의 가장 즉각적인 욕망을 해결해주는 솔루션 또한 편의점인 셈이죠.

민준 씨는 잠시 생각합니다. 아침의 허기를 달래고, 점심의 급한 용무를 해결하고, 저녁의 소소한 즐거움을 선사하고, 한밤의 출출함을 채워준 이 모든 순간들이 ‘편의점’이라는 공간을 중심으로 촘촘히 엮여 있다는 것을요. 그의 하루는, 아니 어쩌면 우리 모두의 하루는 이 밝게 빛나는 작은 가게들의 리듬에 맞춰 흘러가고 있는지도 모릅니다.

대체 언제부터였을까요? 이 작은 가게들이 우리의 일상에 이토록 깊숙이 들어와 삶의 동반자이자 골목의 절대적인 지배자로 군림하게 된 것은 말입니다. 그 거대하고도 내밀한 이야기의 연대기를 지금부터 시작하려 합니다.


Chapter 1: 편의의 여명 – 낯설고도 새로운 시작

1980년대 서울의 거리 풍경
1980년대 서울의 거리 풍경

이야기의 시작은 성공이 아닌 실패의 기억에서 출발해야 공평할 거예요. 1982년, 서울 신당동에 ‘롯데세븐’이라는 이름의 가게가 문을 열었습니다. 이것이 기록상 한국 편의점의 시초였죠. 하지만 결과는 처참했어요. 당시 소비자들에게 24시간 불을 밝히고 정찰제로 물건을 파는 이 낯선 공간은 그저 ‘비싼 구멍가게’일 뿐이었습니다. ‘편리함’이라는 개념 자체가 생소했던 시절, 시대를 너무 앞서간 이 실험은 2년 만에 조용히 막을 내렸습니다. 시장은 아직 준비되지 않았던 거죠.

그리고 7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그 사이 대한민국은 역사상 가장 큰 변화의 소용돌이를 겪었어요. 바로 1988년 서울 올림픽입니다. 전 세계의 문화와 자본이 한반도로 밀려 들어왔고, 한국인들은 비로소 ‘글로벌 스탠다드’라는 것을 몸으로 체감하기 시작했죠. 바로 이 격동의 시기에 한 사업가가 미국 유학 시절 경험했던 편의점의 가능성을 한국에서 다시 한번 시험해보기로 결심합니다. 1989년 5월 6일, 마침내 한국 편의점 역사의 진짜 첫 페이지가 열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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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89년 당시 세븐일레븐 외관 사진
1989년 당시 세븐일레븐 외관 사진

그 무대는 상징적이게도 서울 올림픽 선수촌 아파트 상가였습니다. ‘세븐일레븐’이라는 간판을 단 1호점은 그야말로 문화 충격이었어요. 먼지 쌓인 선반과 뒤죽박죽 진열된 상품, 주인의 흥정에 따라 가격이 달라지던 동네 구멍가게와는 모든 것이 달랐습니다. 환하게 밝힌 조명 아래 가지런히 정돈된 상품들, 바코드를 찍어 정확하게 계산하는 점원, 그리고 무엇보다 한밤중에도, 새벽에도 언제나 문이 열려 있다는 사실은 새로운 시대의 개막을 알리는 신호탄과도 같았죠.

하지만 시대의 흐름은 거스를 수 없었습니다. 세븐일레븐의 성공은 곧바로 경쟁자들을 불러 모았어요. 1990년, 순수 국내 기술과 자본으로 무장한 토종 브랜드 ‘LG25’(지금의 GS25)가 경희대 앞에 1호점을 열며 도전장을 내밀었습니다. 곧이어 훼미리마트, 미니스톱 등 일본계 브랜드들이 잇따라 상륙하며, 바야흐로 대한민국은 편의점 춘추전국시대로 접어들게 됩니다.

1982년의 실패와 1989년의 성공. 그 7년의 간극은 한국 사회가 전통적인 소비문화에서 현대적인 소비문화로 이동할 준비를 마쳤다는 증거였습니다. 편의의 여명은 그렇게, 조금은 낯설고 서툴렀지만 분명하고 힘차게 밝아오고 있었습니다.


Chapter 2: 골목의 정복자 – ‘슈퍼’는 어떻게 ‘편의점’에 자리를 내주었나

정겨운 분위기의 옛날 동네 슈퍼마켓 전경

한때 우리네 골목의 중심에는 늘 ‘동네 슈퍼’가 있었습니다. 아이들은 그곳에서 과자를 외상으로 달아 먹었고, 어머니들은 저녁 찬거리를 사며 주인아주머니와 동네 소식을 나누었죠. 슈퍼는 단순한 상점을 넘어, 이웃 간의 정과 신뢰가 오가는 커뮤니티의 심장이었습니다. 하지만 1990년대를 지나 2000년대에 들어서면서, 이 푸근했던 골목의 주인은 서서히 자취를 감추기 시작했습니다. 그 자리를 차지한 것은 바로 편의점이라는 이름의 새로운 정복자였어요.

편의점의 무기는 강력하고 체계적이었습니다.

  • 첫 번째 무기는 ‘24시간’이라는 시간의 마법이었습니다. 야근이 일상인 도시의 라이프스타일에 동네 슈퍼의 ‘저녁 6시 폐점’은 더 이상 맞지 않았죠. 언제든 환하게 불을 밝히고 있는 편의점은 도시의 밤을 지키는 등대이자, 바쁜 현대인들의 유일한 대안이었습니다.
  • 두 번째 무기는 ‘시스템’의 힘이었습니다. 개인이 주먹구구식으로 운영하는 슈퍼와 달리, 편의점은 거대 자본과 첨단 물류 시스템을 등에 업고 있었습니다. 본사에서 실시간 데이터를 분석해 재고를 관리하고, 전국적인 물류망을 통해 매일 신선한 상품을 공급했죠.
  • 마지막으로, 편의점은 ‘1인 가구’의 폭발적인 증가라는 시대의 변화를 등에 업었습니다. 사람들은 더 이상 양파 한 망, 쌀 한 포대를 필요로 하지 않았습니다. 대신 당장 오늘 저녁에 먹을 소포장 채소, 즉석밥, 간편 도시락을 원했죠. 편의점은 바로 이 지점을 정확하게 파고들었습니다.

정부의 정책 또한 의도치 않게 편의점의 손을 들어주는 결과를 낳았습니다. 대형마트의 무분별한 확장을 막기 위한 규제는, 소규모 점포인 편의점에게는 오히려 골목의 빈틈을 완벽하게 장악할 기회가 되었죠.

결국 동네 슈퍼의 패배는 단순히 ‘낡은 것’이 ‘새로운 것’에 밀려난 이야기가 아닙니다. 이는 한국 사회의 신뢰 패러다임이 변화했음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사건이에요. 과거 슈퍼가 ‘사장님, 저 누군지 아시죠?’라는 인간적인 관계 위에서 운영되었다면, 편의점은 ‘어느 지점에 가도 정찰가에 원하는 물건이 있다’는 시스템에 대한 차가운 신뢰를 기반으로 합니다. 편의점은 물건만 판 것이 아니라, 현대 도시인에게 더 익숙하고 편안한 ‘관계의 방식’을 함께 제공했던 것입니다.


Chapter 3: 편의점 공화국 – 과점 체제와 새로운 시민들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
GS25, CU, 세븐일레븐, 이마트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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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목의 왕좌를 차지한 편의점은 이제 하나의 거대한 ‘공화국’을 세웠습니다. 2023년 말 기준, 대한민국에는 약 5만 5천여 개의 편의점이 촘촘하게 들어서 있죠. 이 공화국은 CU, GS25, 세븐일레븐, 이마트24라는 네 개의 강력한 세력에 의해 다스려지는 과점 체제입니다.

이 편의점 공화국에는 새로운 ‘시민들’이 살고 있습니다. 이들의 라이프스타일이 바로 편의점의 현재와 미래를 결정하죠.

  • 첫 번째 시민, ‘편장족(편의점에서 장을 보는 사람들)’ 이들은 대부분 1인 가구로, 편의점을 자신의 집 냉장고처럼 이용합니다. 이들을 위해 편의점들은 앞다투어 정육, 과일, 채소 등 신선식품 코너를 강화하고 있어요.
  • 두 번째 시민, ‘MZ세대’ 이들에게 편의점은 물건을 사는 곳이 아니라, 문화를 소비하고 경험하는 ‘핫플레이스’입니다. 독특한 콜라보 상품이나 이색적인 경험을 찾아 편의점을 방문하고, 기꺼이 SNS에 ‘인증샷’을 올리며 바이럴 마케터 역할을 자처하죠.
  • 세 번째 시민, ‘액티브 시니어’ 가장 의외이면서도 강력한 신흥 시민입니다. 50~60대 중장년층은 사라져버린 동네 슈퍼의 대안으로 편의점을 선택했습니다. 가격보다는 접근성과 편리함을 중시하고, 소량 구매를 선호하는 이들의 소비 패턴은 편의점의 특성과 완벽하게 맞아떨어졌습니다.

흥미로운 점은, 4대 편의점들이 이제 각기 다른 ‘시민’들을 공략하는 방향으로 전략을 분화하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편의점 시장의 경쟁은 이제 땅따먹기 식의 ‘점유율 전쟁’을 넘어, 특정 라이프스타일을 대표하는 ‘브랜드 정체성 전쟁’으로 진화하고 있습니다.


Chapter 4: 2평의 연금술 – 포화된 시장에서 가치를 만드는 법

편의점 내 ATM기기, 택배 서비스
편의점 내 ATM기기, 택배 서비스

대한민국 편의점은 물리적으로 포화상태에 이르렀습니다. 더 이상 새로운 골목을 찾기 힘든 이 좁은 땅에서, 편의점들은 이제 2~3평 남짓한 공간을 마치 연금술사의 실험실처럼 활용하며 새로운 가치를 창조해내고 있어요. 그 생존 전략은 **‘상품의 혁신’**과 **‘공간의 재정의’**로 요약할 수 있습니다.

첫 번째 연금술은 자체 브랜드(PB) 상품의 복음입니다. 초창기 PB 상품은 그저 ‘저렴한 미투 제품’이라는 인식이 강했지만, 지금은 편의점의 정체성이자 가장 강력한 무기가 되었습니다. CU의 ‘득템 시리즈’처럼 ‘가성비’를 무기로 소비자들의 지갑을 열고, 이 상품을 사기 위해 일부러 해당 편의점을 찾는 ‘목적 구매’를 유도하죠.

두 번째 연금술은 공간 자체를 ‘생활 플랫폼(Life Platform)’으로 재창조하는 것입니다. 이 혁명의 중심에는 금융 서비스가 있어요. 시중 은행과 손잡고 ATM 수수료를 낮추면서 편의점은 국민 금융 활동의 중심으로 떠올랐습니다. 더 나아가 아예 은행 지점을 편의점 안으로 들여온 ‘금융특화 편의점’도 등장했죠. 은행 점포가 줄어드는 시대에, 편의점이 ‘동네 은행’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는 것입니다.

이뿐만이 아닙니다. 택배 접수 및 수령, 세탁물 위탁, 전기차 충전까지, 현대 도시인의 사소한 불편함을 해결해주는 모든 서비스가 편의점이라는 공간으로 흡수되고 있습니다.

이 모든 전략의 핵심은 ‘트립 스태킹(Trip-Stacking)’, 즉 방문 목적을 중첩시키는 데 있습니다. 고객이 단지 ‘음료수 하나 사러’ 오는 것이 아니라, ‘택배를 보내는 김에, 현금도 찾고, 저녁거리도 사기 위해’ 방문하도록 만드는 것이죠. 편의점은 이제 물건을 파는 가게가 아니라, 도시인의 시간을 절약해주는 ‘편리함’ 그 자체를 파는 서비스 플랫폼으로 진화했습니다.


Chapter 5: 다음 챕터 – 2030년의 편의점을 향하여

GS25 그라운드49 인사동점 내부
GS25 그라운드49 인사동점 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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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장의 한계라는 거대한 벽에 부딪힌 편의점 산업은 다음 챕터를 향한 대담한 여정을 시작했습니다. 2030년의 편의점은 어떤 모습일까요? 그 미래는 **‘밖으로의 확장’**과 **‘안으로의 혁신’**이라는 두 개의 축으로 그려지고 있습니다.

  • 밖으로의 확장: 세계로 나아가는 ‘K-편의점’ 국내 시장의 성장 둔화는 편의점 거인들의 시선을 해외로 돌리게 만들었습니다. CU와 GS25를 필두로 한 K-편의점은 몽골, 말레이시아, 베트남 등 세계 각지로 영토를 넓히고 있습니다. 이는 한국 특유의 운영 노하우가 집약된 ‘K-편의점 포맷’ 자체를 성공적인 문화 상품으로 수출하는 과정입니다.
  • 안으로의 혁신: 기술이 재정의하는 공간 이 혁신의 최전선에는 무인화와 자동화가 있습니다. 인건비 부담이 커지면서, 편의점들은 인공지능(AI)과 첨단 IT 기술을 활용한 하이브리드 및 완전 무인 매장을 확대하고 있죠.

더 나아가, 편의점은 고객과의 **‘마지막 1마일(Last Mile)’**을 정복하기 위한 기술 경쟁에 뛰어들었습니다. 세븐일레븐과 이마트24는 드론을 띄워 상품을 배송하는 실증 사업을 활발히 진행 중이고, CU와 같은 곳에서는 자율주행 배달 로봇을 시범 운영하며 미래 배송 시대를 준비하고 있습니다.

미래의 편의점은 더 이상 고객이 ‘찾아가는’ 물리적 공간에만 머무르지 않을 것입니다. 앱을 통한 주문과 드론·로봇을 통한 즉시 배송으로 고객이 있는 곳으로 ‘찾아오는’ 서비스가 될 것입니다.


Epilogue: 민준 씨의 야식, 그리고 골목의 등대

밤에 환하게 불이 켜진 편의점 플라스틱 테이블에 앉아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
밤에 환하게 불이 켜진 편의점 플라스틱 테이블에 앉아 컵라면을 먹는 사람들

자정을 넘긴 시간, 출출함을 이기지 못한 민준 씨는 다시 집 앞 편의점의 불빛 아래 섰습니다. 그의 손에는 김이 모락모락 피어오르는 컵라면 하나가 들려 있죠. 플라스틱 테이블에 앉아 후루룩 소리를 내며 면을 넘기는 그 순간, 그는 문득 이 작은 공간이 품고 있는 거대한 세계를 생각합니다.

손에 든 이 컵라면 하나는, 전국을 거미줄처럼 연결하는 물류 네트워크와 보이지 않는 곳에서 데이터를 분석하는 IT 전문가들의 노력이 만들어낸 결과물입니다. 그가 무심코 지나치는 진열대는 CU와 GS25의 치열한 브랜드 전략이 맞부딪히는 전쟁터이며, 저 구석의 ATM 기기는 수십 년에 걸친 대한민국 금융 환경 변화의 역사를 압축하고 있죠.

편의점은 이제 단순한 가게가 아닙니다. 그것은 속도와 효율, 그리고 개인의 취향을 무엇보다 중시하는 우리 시대의 욕망을 비추는 거울입니다. 24시간 꺼지지 않는 불빛으로 도시의 밤을 지키고, 가장 분주하고 외로운 이들의 곁을 묵묵히 지키는 존재입니다.

대한민국 편의점은 그렇게, 쉼 없이 변화하는 세상 속에서 언제나 그 자리에 서 있는 골목의 등대가 되었습니다.

#편의점#편의점역사#CVS#한국사회#라이프스타일#1인가구#MZ세대#유통트렌드#K편의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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