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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술 발전, 왜 항상 기대보다 더디게 느껴질까?

phou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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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약속받았지만, 현실은 소셜 미디어와 매년 조금씩 개선되는 스마트폰뿐인 것 같습니다. 이 글은 기술 발전 속도가 아닌, 기하급수적 변화를 선형적으로 인식하는 우리 뇌의 한계를 탐구합니다.

  • 기술 발전이 더디게 느껴지는 근본적인 심리적 원인
  • 모든 신기술이 겪는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의 5단계
  • 불확실한 미래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는 3가지 정신적 도구

우리는 하늘을 나는 자동차, 개인용 제트팩, 유토피아적 미래 도시를 약속받았습니다. 하지만 현실은 끝없는 소셜 미디어 논쟁과 매년 조금씩 개선되는 스마트폰 신제품뿐인 것 같습니다. 이런 기술 발전에 대한 정체감은 우리 모두에게 익숙합니다. 세상을 바꿀 진정한 진보는 언제나 바로 저 모퉁이 너머에 있는 것 같지만, 결코 우리 손에 닿지는 않는 느낌이죠. 하지만 이런 실망감이 사실은 거대한 착각이라면 어떨까요?

이 글은 바로 그 착각에 관한 이야기입니다. 문제는 기술 발전의 속도가 아니라, 기하급수적으로 변화하는 시대에 선형적으로 사고하는 우리 인식의 한계에 있습니다. 우리의 뇌는 한 걸음씩 예측 가능한 방식으로 생각하도록 진화했지만, 기술은 이전의 혁신을 발판 삼아 폭발적으로 성장합니다. 이 불일치는 ‘인식의 격차’를 만들어내고, 우리는 현재에 실망하면서 동시에 이미 우리 곁에서 모습을 갖춰가고 있는 경이로운 미래의 규모를 과소평가하게 됩니다.

저 역시 한때는 ‘도대체 하늘을 나는 자동차는 언제쯤 나올까?’ 생각하며 기술 발전에 실망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하지만 이내 그 실망감이 기술 자체가 아닌 제 인식의 문제임을 깨달았습니다.

이 글과 함께 긴 여정을 떠나보려 합니다. 먼저 이러한 인식의 격차를 만들어내는 심리적 편향을 탐구하고, 모든 신기술이 겪는 과대광고와 실망의 롤러코스터를 분석해 보겠습니다. 이어서, 이 현실을 더 잘 헤쳐나가기 위한 새로운 정신적 도구들을 갖추고, 마지막으로 기술의 현주소를 둘러보며 실망의 시기를 지나 이미 우리 곁에 다가온 ‘미래의 경이로움’들을 직접 확인해 볼 것입니다.

1. 우리 뇌의 사각지대: 선형적 사고와 기하급수적 기술 발전

기술 발전의 현실과 우리의 인식이 근본적으로 충돌한다는 점을 이해하는 것이 모든 논의의 출발점입니다.

진보의 엔진: 커즈와일의 가속 수익의 법칙

미래학자 레이 커즈와일(Ray Kurzweil)은 **‘가속 수익의 법칙(Law of Accelerating Returns)’**을 통해 기술 발전이 직선이 아니라 스스로를 발판 삼아 성장하는 기하급수적 곡선임을 밝혔습니다. 각 단계의 혁신은 다음 단계를 위한 더 강력한 도구를 만들어내고, 이는 진보의 속도 자체를 가속시킵니다.

이 개념을 쉽게 이해하기 위해 간단한 비유를 들어보겠습니다. 만약 여러분이 30걸음을 선형적으로 걷는다면, 약 30미터, 즉 큰 방의 반대편에 도달할 것입니다. 하지만 30걸음을 기하급수적으로, 즉 한 걸음마다 보폭이 두 배씩 늘어나는 방식으로 걷는다면, 그 거리는 지구를 수십 번 왕복하고도 남을 만큼 상상을 초월합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의 뇌가 직관적으로 파악하기 어려워하는 극적인 차이입니다.

선형적 성장과 기하급수적 성장의 차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우리의 뇌는 선형적\(파란색 선\)으로 예측하지만, 기술은 기하급수적\(주황색 곡선\)으로 발전하여 인식의 격차를 만듭니다.

우리의 예측(직선)과 기술 발전의 현실(곡선) 사이에는 큰 격차가 존재합니다.

이러한 성장은 최근의 현상이 아닙니다. 커즈와일의 분석에 따르면 컴퓨팅 기술의 발전은 지난 80년 이상 전쟁이나 경제 불황과 같은 외부 충격에도 거의 영향을 받지 않고 일정한 기하급수적 추세를 보여왔습니다. 이는 기술 진보가 일시적인 유행이 아니라, 끊임없이 복리로 성장하는 강력한 힘이라는 것을 의미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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회의주의의 심리학: 왜 우리는 곡선을 직선으로 볼까?

우리의 뇌는 생존에 유리하도록 진화한 정신적 지름길, 즉 인지 편향을 가지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 편향들은 기술의 미래를 예측하는 데에는 오히려 방해가 됩니다.

손실 회피: 현상 유지의 안락함

노벨상 수상자인 대니얼 카너먼(Daniel Kahneman)의 이론에 따르면, 우리는 무언가를 얻었을 때의 기쁨보다 잃었을 때의 고통을 약 두 배 더 크게 느낍니다. 이 ‘손실 회피’ 성향은 기존의 익숙한 것(확실한 이득)을 새로운 것(불확실한 위험)보다 선호하게 만듭니다.

코닥(Kodak)의 경영진이 어리석어서 디지털 카메라를 외면한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들은 심리적으로 거대한 수익을 안겨주는 필름 사업(확실한 이득)을, 자신들의 핵심 사업을 잠식할지도 모르는 불확실한 디지털 기술(잠재적 손실)로부터 보호하도록 설계되어 있었습니다. 이것이 바로 우리가 종종 자동차라는 미지의 존재보다 ‘더 빠른 말’을 원했던 이유이기도 합니다.

확증 편향과 최신 편향: 정체의 메아리 방

우리는 자신의 기존 신념을 확인해 주는 정보만 적극적으로 찾고, 그에 반하는 증거는 무시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이를 **‘확증 편향’**이라고 합니다. 만약 우리가 진보가 더디다고 믿는다면, 우리는 지연되는 프로젝트나 실패한 스타트업 소식에만 집중하고, 연구실에서 조용히 진행되는 기하급수적 발전은 외면할 것입니다.

**‘최신 편향’**은 최근에 일어난 사건에 더 큰 비중을 두게 만듭니다. 최근의 시장 붕괴나 NFT 시장의 몰락과 같은 기술 제품의 실패는, 지난 10년간 꾸준히 이어진 기술 발전보다 미래를 예측하는 데 더 중요한 신호처럼 느껴집니다.

인지 편향의 종류를 시각적으로 보여주는 인포그래픽
확증 편향과 최신 편향: 정체의 메아리 방

역사적 근시안: 우리는 이전에도 틀렸다

우리가 미래를 과소평가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닙니다. 역사는 우리의 오판으로 가득 차 있습니다.

  • 자동차: 헨리 포드에게 투자하지 말라고 조언하며 자동차를 “일시적인 유행"이라 부르고 “말은 영원할 것"이라고 주장했던 은행가의 일화는 파괴적 기술에 대한 과소평가를 완벽하게 보여줍니다.
  • 개인용 컴퓨터: 1943년 IBM의 회장 토머스 왓슨은 “전 세계 컴퓨터 시장은 약 5대 정도일 것"이라고 예측했다고 전해집니다. 이는 거대한 메인프레임에서 개인용 기기로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상하지 못했던 당시의 한계를 잘 보여줍니다.
  • 인터넷: 1995년 클리포드 스톨은 뉴스위크 기고문에서 “어떤 온라인 데이터베이스도 당신의 일간 신문을 대체하지 못할 것"이라고 선언했습니다. 이는 새로운 플랫폼의 기하급수적 잠재력을 전문가조차 완전히 놓친 강력한 사례입니다.

결론적으로, 기술 발전이 더디게 느껴지는 것은 현실의 반영이 아니라, 우리의 선형적 사고방식과 기하급수적 기술 발전 사이의 충돌이 만들어낸 인지적 착각입니다.

2. 과대광고의 해부학: 기술 롤러코스터 올라타기

우리의 심리적 편향을 증폭시켜 기술 발전을 더욱 변덕스럽고 실망스럽게 느끼게 만드는 사회적, 경제적 순환 과정이 있습니다. 바로 ‘하이프 사이클’입니다.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 기술에 대한 우리 감정의 지도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Gartner Hype Cycle)은 신기술의 생애주기를 이해하는 강력한 프레임워크입니다. 이것은 마치 기술에 대한 우리의 집단적인 희망과 실망을 담은 지도와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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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기술 촉발 (Technology Trigger): 획기적인 기술이 등장하고 언론이 주목하기 시작하는 “이게 가능하다면?” 하는 순간입니다.
  2. 기대 거품의 정점 (Peak of Inflated Expectations): ‘놓칠지도 모른다는 두려움(FOMO)‘에 휩싸여 모든 사람이 시장에 뛰어드는 비이성적 과열의 시기입니다.
  3. 환멸의 골짜기 (Trough of Disillusionment): 거품이 꺼지고, 기술이 부풀려진 기대를 충족시키지 못하면서 “그저 한때의 유행이었다"고 선언되는 단계입니다.
  4. 계몽의 단계 (Slope of Enlightenment): 조용한 부활의 시기. 2, 3세대 제품이 등장하고 실용적인 적용 사례가 나타나기 시작합니다.
  5. 생산성 안정기 (Plateau of Productivity): 기술이 우리 삶에 깊숙이 통합되어 더 이상 새롭지 않고 당연하게 여겨지는 주류 기술로 자리 잡는 단계입니다.

가트너 하이프 사이클의 5단계를 보여주는 그래프
신기술은 촉발, 기대의 정점, 환멸의 골짜기, 계몽의 단계, 생산성 안정기를 거칩니다.

모든 신기술은 기대와 실망의 롤러코스터를 거쳐 안정기에 도달합니다.

사례 연구: 닷컴 버블과 크립토 윈터

  • 닷컴 버블 (1995-2001): ‘.com’ 이름만 붙으면 투자가 몰렸던 ‘기대 거품의 정점’ 이후, 2000년 거품이 터지며 수많은 기업이 파산하는 ‘환멸의 골짜기’가 찾아왔습니다. 하지만 이때 구축된 인프라는 구글, 아마존 등 진정한 인터넷 혁명의 토대가 되었습니다.
  • 크립토 윈터: 2021년 NFT 광풍이라는 ‘정점’ 이후, 가격 폭락과 거래소 붕괴로 이어진 ‘크립토 윈터’는 전형적인 ‘환멸의 골짜기’입니다. 하지만 바로 이 지점에서 블록체인이라는 기반 기술의 진정한 가치가 조용히 구축되기 시작합니다.

기업의 함정: 혁신가의 딜레마

클레이튼 크리스텐슨 교수의 ‘혁신가의 딜레마’ 이론에 따르면, 성공한 기업들은 최고의 고객에게 귀 기울이고 수익성 높은 제품에 집중하다가, 처음에는 성능이 떨어지는 새로운 ‘파괴적’ 기술을 무시하기 때문에 실패합니다.

존속적 기술과 파괴적 기술의 차이를 보여주는 그래프
혁신가의 딜레마: 존속적 기술 vs 파괴적 기술

기존 강자들은 주류 시장에 집중하다 파괴적 혁신 기술에 의해 시장을 잃습니다.

  • 코닥: 세계 최초로 디지털 카메라를 발명했지만, 수익성 좋은 필름 사업을 잠식할까 두려워 묻어두었습니다.
  • 블록버스터: 2000년, 넷플릭스의 인수 제안을 비웃으며 거절했습니다. 그들은 스트리밍의 파괴적 잠재력을 보지 못했습니다.

우리가 **‘더디다’고 느끼는 ‘환멸의 골짜기’**는 기존 강자에게는 가장 위험하고, 새로운 도전자에게는 가장 중요한 순간인 것입니다.

단계특징 및 대중의 인식사례 및 감정 여정
기술 촉발획기적 발견, 언론의 관심. “이것이 모든 것을 바꿀 수 있다!”사례: 코닥의 첫 디지털 카메라
감정: “와, 정말 멋지다! 미래가 여기 있네!”
기대 거품의 정점열광적인 과대광고, 비현실적 예측. “모든 문제를 지금 당장 해결할 것이다!”사례: 닷컴 버블, NFT 열풍
감정: “나도 참여해야 해! 뒤처지고 싶지 않아!” (FOMO)
환멸의 골짜기실패, 관심 감소, 파산. “그럴 줄 알았어, 그냥 유행이었어.”사례: 닷컴 버블 붕괴, 크립토 윈터
감정: “역시, 변하는 건 아무것도 없어. 다 과대광고였어.”
계몽의 단계현실적인 이점 등장, 2-3세대 제품 출시. “아, 이제야 이게 어떻게 유용한지 알겠네.”사례: 2005년 이후 전자상거래
감정: “흠, 생각보다 괜찮은데. 꽤 편리하잖아.”
생산성 안정기주류 기술로 정착, 기술이 필수재가 됨. “이거 없이는 어떻게 살았지?”사례: 인터넷, 스마트폰, GPS
감정: “이것 없이는 내 삶을 상상할 수 없어. 그냥… 당연한 거지.”

3. 기하급수 시대를 위한 정신적 도구 상자

미래에 대해 다르게 생각하기 위한 새로운 정신 모델을 갖추는 것이 중요합니다.

① 안티프래질: 충격으로부터 더 강해지기

사상가 나심 탈레브는 충격에 단지 버티는 것을 넘어, 충격으로부터 오히려 더 강해지는 속성을 **‘안티프래질(Antifragile)’**이라고 명명했습니다. “바람은 촛불을 끄지만, 모닥불은 더 활활 타오르게 합니다.”

이를 실천하는 방법이 **‘바벨 전략(Barbell Strategy)’**입니다. 자원의 90%는 극도로 안전한 자산(안정적인 본업)에 두고, 아주 작은 10%만을 고위험-고수익 기회(사이드 프로젝트, 신기술 학습)에 투자하는 방식입니다.

② 스톡데일 패러독스: 현실을 직시하되 믿음을 잃지 않기

베트남 전쟁 포로였던 제임스 스톡데일 제독의 생존 전략은 역설적이었습니다. 그는 “크리스마스까지는 나가지 못할 것이다"라는 냉혹한 현실을 직시하는 동시에, “결국에는 반드시 살아나가 승리할 것이다"라는 최종 결과에 대한 흔들리지 않는 믿음을 결합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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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는 하이프 사이클을 헤쳐나가는 완벽한 자세입니다. 기술이 현재 ‘환멸의 골짜기’에 있다는 현실을 받아들이면서도, 장기적인 기하급수적 추세에 대한 믿음을 잃지 않는 것입니다.

③ 스토아 철학: 통제할 수 있는 것에 집중하기

고대 스토아 철학은 예측 불가능한 세상에서 평정심을 유지하는 실용적인 도구를 제공합니다.

  • 부정적 시각화 (Premeditatio Malorum): 최악의 시나리오를 미리 상상하며 실패의 충격에 대비하고 심리적 회복탄력성을 기르는 훈련입니다.
  • 통제의 이분법: 우리가 통제할 수 있는 것(자신의 행동, 학습)에만 에너지를 집중하고, 통제할 수 없는 것(시장 붕괴, 기술 발전 속도)은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4. 이미 여기에 온 경이로움: 현재의 기술 발전 현황

환멸에서 벗어나 현실 세계의 경이로움으로 변모하고 있는 기술들의 구체적인 사례를 살펴보겠습니다.

생산성 안정기에 가까워진 기술: 3D 프린팅

한때 플라스틱 장난감이나 만드는 취미용 기술로 여겨졌던 3D 프린팅은 이제 핵심적인 산업 기술로 자리 잡았습니다.

  • 항공우주: GE 항공은 3D 프린팅으로 제트 엔진 부품을 제작하여 무게를 줄이고 연료 효율을 높이고 있습니다.
  • 의료: 환자 맞춤형 두개골, 턱뼈 임플란트를 출력하여 수술 시간을 단축하고 회복을 돕는 현실의 기술이 되었습니다.

3D 프린터로 제작된 인간 턱뼈 임플란트
환자 맞춤형 3D 프린팅 의료 임플란트

3D 프린팅은 더 이상 공상 과학이 아닌, 의료 현장의 필수 기술입니다.

계몽의 단계를 오르는 기술: AI와 블록체인

  • AI와 로봇공학: 생성형 AI 챗봇의 열풍을 넘어, AI가 스마트 팩토리의 로봇과 융합되어 생산성을 극대화하고, 수술 로봇의 정밀도를 높이는 등 물리적 세계에서 혁신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 블록체인: ‘크립토 윈터’의 거품이 걷힌 후, IBM과 머스크의 사례처럼 공급망 투명성을 높이거나, 개인이 자신의 데이터를 직접 통제하는 ‘자기 주권 신원’ 기술의 기반으로 활용되고 있습니다.

기술 촉발 단계의 기술: 다음 세대의 곡선

  • 양자 컴퓨팅: 아직 초기 단계지만, 성공한다면 신약 개발, 신소재 과학 등 현재의 슈퍼컴퓨터로 풀 수 없는 문제들을 해결하며 컴퓨팅 기술의 다음 S-곡선을 그릴 것입니다.
  • 핵융합: “항상 20년 뒤에나 가능하다"는 농담의 대상이었지만, 이제 민간 기업들이 수십억 달러의 투자를 유치하며 10년 내 순에너지 생산을 목표로 하고 있습니다. 성공 시, 인류에게 거의 무한한 청정에너지를 제공할 것입니다.

결론

기술 발전이 더디게 느껴지는 것은, 우리의 선형적 사고와 기술 혁신의 기하급수적 현실 사이의 충돌이 낳은 환상입니다. 지금의 실망감은 실패가 아니라, 미래의 필수 기술이 탄생하기 전 반드시 거쳐야 하는 과정입니다.

핵심 요점 3가지

  1. 인식의 착각: 우리의 뇌는 기하급수적 기술 발전을 직관적으로 이해하지 못해, 진보가 더디다고 착각합니다.
  2. 예측 가능한 주기: 모든 신기술은 과대광고(기대 거품)와 실망(환멸의 골짜기)을 거쳐 우리 삶에 정착하는 ‘하이프 사이클’을 따릅니다.
  3. 현명한 대응: 미래의 불확실성은 ‘안티프래질’, ‘스톡데일 패러독스’와 같은 정신적 도구를 통해 충분히 헤쳐나갈 수 있습니다.

이제 무엇을 해야 할까요? 아마존의 ‘첫날(Day 1)’ 철학처럼, ‘환멸의 골짜기’에 빠진 기술을 냉소적으로 바라보는 대신 호기심을 갖고 질문해보세요. “여기서 무엇을 배울 수 있을까? 이 기술의 다음 버전은 어떤 모습일까?”

미래는 지각하지 않습니다. 이미 우리 주위에, 실망과 조용한 노력이라는 모습으로 위장한 채 도착해 있습니다. 우리가 보는 방식을 바꿀 때, 비로소 눈앞에서 펼쳐지는 경이로움을 목격할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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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고자료
#기술발전#기하급수적성장#가트너하이프사이클#혁신가의딜레마#미래예측#인지편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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